1. 2049 시청률이란?

 

 2049 시청률이란 닐슨코리아에서 조사하는 TV시청률 중 20세부터 49세까지의 연령대를 그룹으로 묶어 산정한 시청률을 의미한다. 일반적인 시청률은 전체 가구가 보는 시청률을 말한다. 하지만 광고주 예산의 효율적인 집행을 위해 목표 타겟을 세분화하는 과정에서, 업계에서 가장 활용도가 높은 타겟 연령대가 20~49세 그룹이 되었고 이를 대표하는 시청률 지표로 2049 시청률이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전체 가구 시청률 순위와 2049 시청률 순위는 일치하지 않는다.

아래 23년 7월 마지막주(7/24~7/30) 주간 프로그램 시청률 자료를 보면 2049 시청률에선 SBS 금토 드라마 <악귀>가 5.1%로 1위이지만, 가구시청률의 경우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가 20.7%로 1위이다. 이는 KBS2 주말드라마가 20~49세 연령대가 아닌 기타 연령대 (50대 이상)에서 더 높은 시청률이 나온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경향은 드라마와 예능 장르에서 강하게 나타난다. MBC <놀면 뭐하니>와 SBS <런닝맨>의 경우 2049 시청률과 가구 시청률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이는 해당 프로그램 시청층이 20~49세 구간 집중도가 높다고 볼 수 있다. 

2. 2049 타겟 활용 및 중요도

 

현재 방송시장 전체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타겟은 지역 기준인 수도권과 연령기준인 2049 시청률이다. 대부분의 광고주는 20세~49세 구간 안에서 메인 타겟을 설정한다. 이는 현재 구매력이 높거나, 향후 구매를 기대할 수 있는 세대에 한정된 광고 예산을 집중하기 위해서이다.

 

2049 시청률은 현재 SBS, MBC, KBS 지상파 3사뿐만 아니라, CJ E&M, JTBC 등 주요 방송사, 주요 광고주 및 광고회사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TV광고 프로그램 선정에서도 역시 2049 시청률이 보편적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  가구 시청률이 높지만 2049 시청률이 낮은 채널/프로그램의 경우, 50대 이상 타겟으로 하는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는 채널/프로그램 선호도가 높지 않다. 이 경우 광고 판매율에 영향을 받게 되므로, 방송사 입장에서도 2049 시청률이 높은 프로그램을 제작, 편성할 필요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